충북 진천군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출생아 가정에 20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출산과 육아가 경력 단절이나 경제적 부담의 ‘뺄셈’이 아닌 가족 구성원의 행복과 성장을 더하는 ‘덧셈의 삶’이라는 긍정적인 인식을 사회 전반에 확산하기 위해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진천군에 출생 신고를 한 가정이다.
출생일부터 지원신청일까지 부모(또는 한부모)와 출생아가 진천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이 사업의 재원은 고향사랑기부금으로 마련된 기금이 활용된다.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협의를 거쳐 고향사랑기부금을 출생 지원 사업에 활용하는 것은 도내에서 진천군이 최초로 시도하는 사례다.
지역에 대한 기부가 지역 주민 출생과 양육을 돕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는 모델로 평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경석 군 인구정책과장은 “출산과 육아에 대한 부담을 덜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취지”라며 “다양한 출산 친화 정책을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천=김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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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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