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몽골지역 선교활성화 지원 높게 평가
한남대는 빌리히트실장이 전통적인 불교국가이자 공산권 국가였던 몽골에 기독교를 통한 국익신장과 선교 활성화에 기여한 공적을 높이 평가해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빌리히트실장은 지난 90년도 울란바토르 시의장 재직 당시, 공산주의 와해로 개방이 시작된 몽골에 국가법령으로 금지돼왔던 외국인 선교를 허가하는 등의 노력으로 17년 만에 430개 이상의 교회가 들어섰으며, 현재 몽골 내 기독교인 숫자는 5만 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당시 교회 인가를 가장 많이 허락한 결과로 혁명당 대회에서 강한 비판을 받으면서도 뜻을 굽히지 않고 선교활동이 몽골발전에 많은 도움을 준 사례를 들어 설득한 바 있다.
또한 몽골에 유일한 동·서양 선교사들이 운영하는 몽골연합신학교가 폐교위기에 놓였을 때 학교 허가를 연장하는 일에 협력해 현재 130여명의 신학생들이 몽골 목회자로 교육할 수 있도록 헌신적인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빌리히트실장은 1949년생으로 지난 76년부터 92년까지 몽골인민혁명당 사무총장과 의장을 거쳐 몽골 울란바토르 칸울지구 장관을 지낸바 있으며, 1995년 울란바트로시 감사위원장, 2004년 울란바토르 시의장 등을 거쳐 현재 몽골대통령 비서실장을 맡고 있다. /대전=한영섭 기자 hys43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