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 중간보고회

3대 관광벨트, 12개 핵심과제 제시

▲ ‘청주시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 중간보고회 모습 /청주시
▲ ‘청주시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 중간보고회 모습 /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메가힐링시티’라는 비전 하에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종합적인 관광개발에 나섰다.

시는 9일 동부창고 34동 다목적홀에서 ‘청주시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는 신병대 부시장과 연구를 수행중인 시정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시는 급변하는 국내외 관광 트렌드에 맞춰 청주만의 차별적인 관광인프라를 구축을 추진 중이다.

박정숙 시정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롱스테이, 몰입형 체험, 웰니스, 치유 미식 관광 등 개인화와 경험 중심의 관광 형태의 변화와 디지털 전환, 스마트 관광 확대 등 새로운 관광환경을 반영한 방안을 제시했다.

관광 여건에 대한 제반 사항을 분석하고 시민과 내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정책 의견조사를 바탕으로 관광시장·공간·자원·산업 등을 다각도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시는 산업, 자연, 문화, 치유, 레저 등 다양한 자원을 집약해 연중 관광수요를 창출할 복합 관광자원의 집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주요 교통망, 인근 도시 및 권역과의 협업으로 ‘메가힐링시티, 청주’라는 비전 아래 4대 전략, 12대 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핵심은 ‘메가’(MEGA: MICE, ESG, GREAT, AMAZING)다. 4대 전략은 △관광객 집객 및 지역으로의 확장 △생태, 도시재생, 농촌을 통한 관광의 전환 △산림, 치유 등 관광의 고도화 △놀라운 미래 관광 대응 등이다.

공간적으로는 3대 관광벨트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도시×여가×문화권 △MICE산업권 △생태치유권 등으로 나눠 권역별 특성화 개발을 추진한다. 치유·휴양 지구 조성, 오송 국제회의 복합지구 조성, 문의면 일대 마을호텔 조성, 명암레저스포츠 관광(단)지 조성 등 대규모 관광 개발사업이 포함됐다.

신 부시장은 “현재 청주의 자원과 여건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방문객과 지역민의 관광수요를 정확히 파악해 외부적으로 관광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내부적으로는 시민의 생활 속에서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혁신적이고 구체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장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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