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소형견 37마리 동시 수용, 입양지원 확대

▲ 단양군 매포읍 우덕리에 자리한 ‘단양군 동물보호센터’. 사진=단양군제공
▲ 단양군 매포읍 우덕리에 자리한 ‘단양군 동물보호센터’. 사진=단양군제공

충북 단양군이 유기동물 보호와 복지 향상을 위해 ‘군 동물보호센터’를 기존 민간위탁에서 직영 체계로 전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직영 전환은 센터가 열악한 시설과 관리 한계로 아쉬움이 컸던 군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유기동물 보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조치다.

새롭게 문을 연 동물보호센터는 매포읍 우덕리 828번지에 건축면적 170.4㎡ 규모의 지상 1층 건물로 조성됐다.

보호실과 격리실, 부대시설을 갖췄으며 대형견 7마리와 소형견 30여 마리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지역 내 구조된 유기동물을 전문적으로 관리·보호하고 위생 관리와 의료서비스를 강화해 안정적인 생활환경을 제공한다.

또 군민이 안심하고 반려동물을 입양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마련해 유기동물의 새로운 가족 찾기에도 적극 나선다.

입양 활성화를 위해 유기·유실 동물을 입양하는 군민에게는 동물병원 진단·치료·미용비 등 1마리당 최대 15만원까지 지원한다.

군은 ‘단양군 동물보호센터 운영규정’ 훈령 제정을 추진해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유실·유기동물 보호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동물보호센터 운영은 유기동물의 생명을 보호하고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단양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동물복지 향상과 군민의 반려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양=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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