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 혁신으로 특허청장상 수상
탄소중립·ESG 경영 흐름에 부합한 친환경 성과
특허 기술로 공공서비스 혁신 주도
지속가능한 미래 향한 지역발 도약 선언

환경 혁신을 이끌어갈 또 하나의 전환점이 대전에서 시작됐다.

대전도시공사는 최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8회 지식재산의 날' 행사에서 특허청장상을 수상하며, 지역의 기술력이 국가 환경정책의 핵심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입증했다.

▲ 8회 지식재산의 날 정부포상 시상식 대전도시공사 이승우 차장(좌측)
▲ 8회 지식재산의 날 정부포상 시상식 대전도시공사 이승우 차장(좌측)

이번 수상의 배경은 공사 환경바이오사업소 이승우 차장이 개발한 음식물 폐수를 탄소원으로 활용해 질소를 제거하는 특허 기술(제10-2779933호)이다. 이 기술은 기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던 환경적 부담을 줄이고, 폐자원을 다시 자원으로 순환시켜 활용하는 순환경제 모델을 구현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음식물 쓰레기 문제와 수질 관리라는 난제를 동시에 해결하면서, 환경기초시설의 안정적 운영과 시민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는 기술 혁신의 성취와 동시에 국가 탄소중립 정책과 ESG 경영 흐름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대전도시공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식재산 창출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기술 고도화를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국가 환경정책과 보조를 맞추며, 미래 공공서비스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내세우고 있다.

정국영 사장은 "이번 성과는 공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토대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환경 혁신의 방향을 보여준 사례"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 공공서비스를 확대해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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