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억원 투입, 전시·공연·체험 복합공간 마련
온천축제와 연결된 관광 거점, 지역경제 활력
주차난 해소·체험형 콘텐츠로 주민·관광객 만족

▲ 2027년 준공 예정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조감도
▲ 2027년 준공 예정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조감도

대전 유성의 오래된 온천 이야기가 새로운 무대에서 다시 펼쳐진다. 

대전시 유성구가 봉명동 유성온천 문화공원 두드림공연장 일원에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건립 공사를 오는 15일 시작하며 본격적인 변화의 첫 삽을 뜬다.

체험관은 유성의 온천 문화를 현재적 감각으로 풀어낸 공간이다.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온천지구 관광 거점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후 추진돼 온 사업으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관광 자산을 재창출하려는 의지가 담겼다.

모두 198억원(국비 60억원 포함)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796㎡ 규모로 조성되며, 2027년 7월 완공이 목표다. 지하에는 89면 규모의 주차장이 마련돼 봉명동 일대의 주차난을 덜어주고, 1층에는 전시·공연이 가능한 다목적홀과 야외공연장으로 이어지는 회랑, 유성온천 홍보 전시장이 들어선다.

2층은 체험 공간으로 꾸며진다. 온천수를 활용한 야외 체험존, 수영장 구조를 접목한 공간, 사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는 실내 체험관 등 다양한 콘텐츠가 조성돼 도시 속에서 특별한 휴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문화체험관은 유성의 온천 가치를 미래지향적으로 풀어내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온천축제와 연계한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새 바람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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