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섯 번째, 충청권 최초 ‘세계지질공원’ 인증

▲ 칠레 세계지질공원총회에 참석한 김경희 부군수(왼쪽 세 번째)와 장영갑, 조성룡 군의원 등 단양대표단이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단양의 우수한 지질학적 가치와 지정 성과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사진=단양군제공
▲ 칠레 세계지질공원총회에 참석한 김경희 부군수(왼쪽 세 번째)와 장영갑, 조성룡 군의원 등 단양대표단이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단양의 우수한 지질학적 가치와 지정 성과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사진=단양군제공

충북 단양군이 전날 칠레 테무코에서 열린 ‘제11회 세계지질공원 총회’에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서를 공식 수여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김경희 단양부군수 등 단양 대표단은 전 세계 50개국과 세계지질공원위원회와 유네스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정서를 전달받았다.

군은 지난 4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집행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북한 백두산과 함께 대한민국 여섯 번째이자 충청권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공식 인증 받았다.

총회에 참석한 단양군 대표단은 총회 기간 동안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단양의 지질학적 가치와 지정 성과를 전 세계에 알렸다.

또한 학술 논문 발표를 통해 단양의 지질학적 특징과 청소년 지질교육 프로그램 운영 성과를 공유하며 국제 지질교육 분야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군 대표단은 세계 각국 대표단과 교류하며 네트워크 회의와 협의체 구성 논의, 유네스코 프로그램 회의 등에 참여해 향후 세계지질공원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성과도 거뒀다.

김경희 부군수는 “단양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은 군민들의 오랜 노력과 열정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함께 소중한 지질유산을 지키고 단양을 세계적인 관광·교육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계기로 단양의 지질·생태·고고·문화·역사·천문 자원을 국제적으로 널리 알리고 지질관광(Geotourism) 활성화와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양=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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