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 명 참석, 유공자 27명·대전사회복지대상 3명 포상
기념식·퍼포먼스·가요제·축하공연 다채로운 무대
복지인의 땀과 열정, 대전의 희망을 세우는 힘

▲ 대전시 “2025 대전사회복지대회”
▲ 대전시 “2025 대전사회복지대회”

대전의 복지 현장을 지탱해온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여 헌신과 노고를 기리고, 미래의 비전을 함께 나눴다. 

대전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는 11일 서구 둔산대로 평송청소년문화센터 대극장에서 '2025 대전사회복지대회'를 열고, 26회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했다. 현장에는 사회복지 유관기관과 단체 관계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오후 2시를 전후해 다채로운 순서로 채워졌다. 시니어 모델들이 런웨이를 선보이는 이색적인 식전 공연으로 막을 열었고, 이어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슬로건 퍼포먼스, 기념촬영이 이어지며 장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기념사와 대회사를 통해 사회복지 현장의 땀방울을 기린 주요 인사들의 목소리도 울려 퍼졌다.

▲ 이장우 대전시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이장우 대전시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의 복지 발전은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사회복지인들의 힘으로 가능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김현채 회장은 "복지인들이 느끼는 자부심이 대전의 미래를 밝힌다"고 강조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역시 축사를 통해 교육과 복지가 함께 손을 맞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표창식에서는 한 해 동안 현장에서 큰 역할을 해온 사회복지 유공자 2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전광역시장상 10명, 시의장상 5명, 교육감상 2명, 국회의원상 3명,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상 4명, 대전사회복지협의회장상 3명에게 각각 상이 수여됐다. 또 16회 대전사회복지대상에서는 민간관리자, 민간실무자, 공공실무자 각 1명이 선정돼 상금과 함께 축하를 받았다.

본격적인 축제 분위기는 공연 무대에서 절정을 이뤘다. 그룹 '에스플래바'의 화려한 댄스와 미스터트롯2 출신 가수 정형찬의 무대가 이어지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10개 팀이 출전한 '대전사회복지가요제'는 무려 95분 동안 이어지며, 사회복지인들의 끼와 열정을 보여주는 특별한 장으로 꾸며졌다. 마지막에는 가요제 시상과 경품 추첨이 진행돼 현장은 다시 한번 환호로 가득 찼다.

이번 대전사회복지대회는 현장의 일꾼들에게 힘을 북돋우고 시민과 함께 복지의 의미를 공유하는 축제의 장이었다. 무엇보다 복지인들의 노고가 지역 사회를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임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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