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돌이 컵라면' 출시…로컬 관광상품 새 바람
한정판 간편식, 도시 매력 입혀 관광객 사로잡아
봉지라면 흥행에 이은 후속작, 휴대성·편의성 강화
시민·관광객 참여 행사로 지역 브랜드 가치 확산

▲ 좌측 첫 번째 이장우 대전시장이 꿈돌이네 라면가게에서 컵라면을 시식하고 있다
▲ 좌측 첫 번째 이장우 대전시장이 꿈돌이네 라면가게에서 컵라면을 시식하고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캐릭터가 또다시 특별한 모습으로 변주돼 대전 시민과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대전시는 12일 유성구 엑스포과학공원 꿈돌이하우스 2호점에서 '꿈돌이 컵라면'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신제품은 110g 대용량 쇠고기맛으로 풍성한 식감을 강조했으며, 세련된 디자인 속에 꿈돌이 캐릭터의 친근함을 담아냈다. 무엇보다 대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한정판으로 기획돼 희소성을 갖췄으며, 편의점과 마트 등 판매처 구분 없이 동일 가격 1900원에 제공된다. 

이번 컵라면은 먹거리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대전의 정체성과 위트를 담은 새로운 문화 아이콘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게 시의 기대다.

지난 6월 출시된 봉지형 '꿈돌이라면'이 불과 석 달 만에 80만개 판매를 기록하며 지역 관광 아이템으로 부상한 바 있다. 이어 등장한 컵라면은 간편성과 휴대성을 갖춘 만큼 시티투어, 각종 축제, 국제 박람회 등 다양한 관광 현장에서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출시를 기념한 현장 행사는 12~14일 사흘간 다채롭게 꾸며졌다. 시식회와 포토존은 물론 게임 체험과 경품 이벤트까지 마련돼 방문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특히 첫날에는 대전홍보대사 유튜버 '맛상무'가 직접 참여해 시식 영상을 촬영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맛상무는 "지역에서만 즐길 수 있는 한정판의 매력이 대전 관광과 절묘하게 어우러졌다"며 "대전다움이 담긴 간편식으로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꿈돌이를 활용한 지역 캐릭터 상품이 시민과 함께 성장하며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며 "꿈돌이 굿즈와 식품군을 다양화해 경제 활력은 물론 관광도시 이미지를 한층 강화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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