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변 공간과 지역 문화 결합, 댐 주변 새로운 가치 창출
주민·청년·크리에이터가 함께 만드는 지역 활력 모델
관광·일자리·워케이션까지 이어지는 지속성장 플랫폼

지역이 가진 숨은 이야기를 찾아내고, 이를 세상과 공유할 '댐 로컬 서포터즈'가 출범을 앞두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댐 주변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직접 발굴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처음으로 서포터즈 모집에 나선 것이다.

▲ 댐 로컬 서포터즈 모집 포스터
▲ 댐 로컬 서포터즈 모집 포스터

이 사업은 지난 봄 열린 '댐주변지역 로컬브랜딩 공모사업'에서 선정된 강원 양구군, 경북 안동시, 전북 진안군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이벤트성 활동에 머무르지 않고, '댐 로컬브랜딩 마스터플랜'의 실행력을 높여 지방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경제 활력을 동시에 꾀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포터즈는 '우리 동네 로컬 on'을 슬로건으로, 각 지역만의 독특한 자원과 문화를 담은 콘텐츠를 발굴해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펼치게 된다. 활동 참여자들에게는 유니폼과 소정의 활동비가 제공되며, 활동 종료 후에는 우수 팀 포상과 수료증 발급 혜택도 주어진다.

모집 기간은 9월 18일~10월 15일까지이며, 양구·안동·진안 각 11명씩 모두 33명을 선발한다. 지원은 해당 지역에 주소지를 둔 주민이나 청년, 콘텐츠 제작 경험이 있는 크리에이터 등 지역을 사랑하는 누구나 가능하다. 세부 모집 요강과 신청 방법은 수자원공사 국민소통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석대 사장은 "댐 로컬 서포터즈가 지역 고유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의 활력 회복과 지속 성장을 위해 공사도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전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 중인 '댐주변지역 로컬브랜딩 사업'은 댐의 수변 공간과 지역 고유문화를 접목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관광산업 육성, 청년 일자리 확대, 워케이션 도입 등 미래형 지역경제 모델을 설계하며, 공공·민간·주민이 함께 만드는 개방형 협력 구조로 주목받고 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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