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적 가임력 보전이 필요한 경우 생식세포 채취일 6개월 이내 신청

▲ 금산군보건소
▲ 금산군보건소

충남 금산군이 영구 불임이 예상돼 가임력 보전이 필요한 주민을 대상으로 난자·정자 냉동 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대상은 항암치료, 난소·고환 절제 등 의학적 사유로 생식기능 손상이 예상되는 남녀군민이다. 여성은 최대 200만원, 남성은 최대 30만원까지다. 생애 1회에 한해 본인부담금의 50%를 지원한다.

지원 범위는 난자·정자 냉동을 위한 검사, 과배란 유도, 채취, 동결 및 초기 보관 비용 등이며 입원료나 생식세포 동결·보존과 무관한 검사료 등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생식세포 채취일로부터 6개월 이내로, 의료기관 발급 진단서, 동결·보존 확인서, 진료비 영수증 등을 구비해 금산군보건소 모자보건팀(☏041-750-4383)에 방문하거나, e보건소(e-health.go.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 지원은 치료 과정에서 생식능력을 잃을 위기에 놓인 군민들이 삶의 중요한 선택권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 제도"라며 "군민의 가임력 보전을 통해 저출산 극복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산=최성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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