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과 최고 17.5대 1로 치열한 경쟁
풍성한 장학 혜택으로 학생 부담 완화
'지역과 함께, 세계로' 비전 실현 성과 반영
올해 수험생들의 발걸음은 한남대학교로 몰렸다. 2026학년도 수시모집 결과, 정원내 평균 경쟁률이 5.06대 1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대학 측에 따르면 지난 8~12일까지 진행된 원서접수에서 2573명 모집 정원에 1만3019명이 지원했다. 지난 2024년 4.35대 1과 비교하면 0.71포인트나 높아진 수치다.
가장 눈길을 끈 학과는 간호학과다. 단 2명 모집에 35명이 몰리며 17.5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어 역사교육과와 경찰학과 등도 높은 수치를 보이며 수험생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이는 보건·교육·공공안전 분야로의 진출을 꿈꾸는 학생들의 뚜렷한 선호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남대는 수험생들의 선택에 걸맞은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성적우수장학생으로 선발되면 등록금 전액을 면제받고 학기당 70~200만원까지 도서비를 지원받는다. 또 최초 합격자 전원에게는 입학 첫 학기 등록금의 30%를 감면하는 등 파격적인 장학 제도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어준다.
대학의 성장세도 눈여겨볼 만하다. 대전 사립대 중 유일하게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대학으로 선정된 데 이어,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 대학기관평가인증 3주기 통과, 창업중심대학 주관기관 지정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융합형 인재양성 교육과정 운영, 디자인팩토리 글로벌 네트워크 가입, 11년 연속 교육국제화역량 인증 획득으로 글로벌 경쟁력까지 강화하며 '지역과 함께, 세계로 대전환'이라는 비전을 현실화하고 있다.
한남대는 올해 다시 한번 상승 곡선을 그리며, 대학의 비전과 장학 혜택, 혁신 성과가 수험생들의 마음을 움직였음을 입증했다. /대전=이한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