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재산 관리에 디지털 기술 도입
불법 사용 실시간 탐지 시스템 가동
공공기관 협력으로 안전 관리 강화

국가 기반시설의 관리 방식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손잡고,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자산 관리 혁신에 나선 것이다.

▲ 16일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AI 활용 등 효율적 자산관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 부터 류형주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 김석환 한국자산관리공사 국유재산 부문 총괄이사
▲ 16일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AI 활용 등 효율적 자산관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 부터 류형주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 김석환 한국자산관리공사 국유재산 부문 총괄이사

두 기관은 16일 대전 수자원공사 본사에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국유재산 운영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인공지능을 적용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수자원공사는 모두 523㎢ 규모의 자산을 디지털 기반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도입한다. 무단 사용을 AI가 자동 탐지하고, 즉시 알림을 전송해 현장에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댐과 정수장 같은 주요 시설 관리가 정밀해져 국민 생활과 직결된 기반시설의 안정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 ‘AI 활용 등 효율적 자산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식 장면
▲ ‘AI 활용 등 효율적 자산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식 장면

류형주 부사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자산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공자산을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지켜내기 위한 실질적인 발걸음이다. 행정 효율은 물론, 국민 생활 안전까지 함께 강화하는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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