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과 7년째 이어온 동행
치료비 부담 줄여 가족의 삶에 숨통
지역 아동복지 실천 모델로 자리매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치료를 이어가기 힘든 장애아동 가정에 희망의 등불이 켜졌다.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가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장애아동 의료비 지원에 나서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본부는 16일 장애아동 치료비 지원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후원금은 대덕구에 거주하는 지적장애·자폐성 장애아동 5명의 언어재활과 인지조절 치료에 사용될 예정으로, 치료비 부담에 지쳐 있던 가정에 실질적인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같은 나눔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다.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는 2019년부터 세이브더칠드런과 손을 잡고 7년 동안 꾸준히 장애아동 의료비 지원을 이어왔다. 또 국제어린이마라톤 후원, 교통안전 체험시설 지원 등 아동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활동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이혜옥 본부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아이들이 치료를 통해 건강을 되찾고 미래를 꿈꾸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복지 사각지대를 꼼꼼히 살피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활동을 펼쳐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지원은 장애아동과 가족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제공하는 차원을 벗어나, 지역사회가 함께 손을 잡고 희망을 키워가는 따뜻한 연대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는 소외된 이웃과 아동을 위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책임 있는 공기업의 역할을 실천해 나아갈 계획이다. /대전=이한영기자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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