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학교폭력이 소폭 증가했다. 

학급별 가장 높은 피해 응답률은 초등학생으로, 이어 중학생, 고등학생 순이다.

충북은 학급별 피해 응답률이 전국 평균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교육청과 올해 4월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2025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피해 응답률이 2.8%로 지난해(2.3%) 대비 0.5%p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학교급별 피해 응답 비율은 초등학교 5.2%(전국평균 5.0%), 중학교 2.4%(〃 2.1%) 고등학교 0.8%(〃 0.7%)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이 2036건(39.0%)으로 가장 많았으며 집단 따돌림 831건(15.9%), 신체 폭력 738건(14.2%), 사이버 폭력 444건(8.5%) 순이다.

강요와 성폭력, 금품갈취, 스토킹도 각각 350건(6.7%), 317건(6.1%), 256건(4.9%), 243건(4.7%)로 집계됐다.

충북지역 학교폭력 피해 유형은 집단따돌림, 강요, 사이버폭력 등이 전년 대비 증가했고 언어폭력과 신체폭력, 스토킹, 성폭력 등은 감소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도내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12만496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0만1372명(81.1%)이 참여했다.

충북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와 최근 학교폭력 추세 등을 종합 분석해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 정책 사업을 수립할 계획이다.

 /진재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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