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여 명 참석한 취임식 성료
다양한 시민사회 경험 쌓아온 리더십 주목
남 회장 "시민 뜻 모아 소통과 화합 앞장"
이장우 시장 "가장 살고 싶은 도시 도약 기대"
대전시민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대전사랑시민협의회가 새로운 수장을 맞았다.
대전시는 17일 시청 대강당에서 '12대 대전사랑시민협의회 회장 취임식'을 열고, 남재동 신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원휘 시의장, 각 유관기관장, 회원단체 대표 등 400여 명이 함께해 협의회의 새로운 도약을 응원했다.
남 회장은 풍부한 시민사회 경험을 지닌 인물로, 2009~2014년 대전시 자원봉사연합회장을 맡아 공공과 민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이외에도 대전시 영우회 본회 회장, 대전시 농아인협회와 장애인총연합회 고문, 장애인 경제인협회 자문위원을 역임하며 사회적 약자와 소통하는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는 대전경찰발전협의회 회장, 대전시장 특별보좌관, 4·19 혁명희생자유족회 대전·세종 지사장, (주)엔와이엔·엔와이네트웍스(주) 대표로 활동 중이다.
남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전시민의 여론을 폭넓게 수렴하고, 지역사회와 행정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전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며 "시민단체와 유관기관, 그리고 행정이 힘을 합쳐 소통과 화합의 장을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전시 이장우 시장은 "대전사랑시민협의회는 설립 이후 소외계층 지원, 대전 0시 축제 후원 등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며 "남 회장의 리더십 아래 협의회가 시민과 더 긴밀히 호흡하며 대전을 가장 가고 싶은,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홍보영상 상영, 국민의례, 약력 보고, 취임사와 축사, 대전사랑 실천강령 낭독, 감사패·협의회기 전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사회 관계자들은 "대전사랑시민협의회가 새로운 리더와 함께 다시 한번 지역 공동체의 중심이 되기를 바란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전=이한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