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기관에 경차 100대·전기차 50대 지원
누적 2455대 보급, 현장 서비스 공백 해소
친환경 차량 확대…에너지 절감·환경보호

가야종합사회복지관 앞마당에 따뜻한 온정을 싣고 달릴 새 차량들이 줄지어 섰다. 

KT&G복지재단이 16일 군포시에서 '2025 사회복지기관 차량 전달식'을 열고,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경차 150대와 전기차 50대를 지원했다.

▲ KT&G복지재단이 지역 사회복지활동 지원을 위해 경차 150대를 지원하는 ‘2025 사회복지기관 차량 전달식’을 열었다. 사진은 지난 16일 임선준 KT&G복지재단 사무처장(왼쪽)이 이은아 군포시가야종합사회복지관 관장과 함께 차량 전달식을 갖고 있다
▲ KT&G복지재단이 지역 사회복지활동 지원을 위해 경차 150대를 지원하는 ‘2025 사회복지기관 차량 전달식’을 열었다. 사진은 지난 16일 임선준 KT&G복지재단 사무처장(왼쪽)이 이은아 군포시가야종합사회복지관 관장과 함께 차량 전달식을 갖고 있다

복지 현장은 늘 발 빠른 움직임이 요구되지만, 현장 직원들이 사용할 차량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 KT&G복지재단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4년부터 기동성이 좋은 경차를 지원해 왔으며, 올해는 지난 2024년보다 45대를 더 늘려 지원 규모를 크게 확대했다.

특히 올해는 친환경 전환에 발맞춰 충전 인프라를 갖춘 복지관에는 전기차를 보급했다. 모두 50대가 전달되며, 에너지 절감과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복지관 차량은 좁은 골목길과 주거 밀집 지역을 누비며, 복지 서비스가 가장 절실한 이웃들에게까지 신속하게 도움을 전달할 수 있는 '현장의 발'이 된다.

KT&G복지재단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차량 전달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희망을 실어 나르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꾸준히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T&G복지재단은 2003년 설립 이후 20년 넘게 지역과 함께하는 복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8개 복지센터 운영을 비롯해 차량 지원, 저소득층 지원, 해외 학교 건립과 대학생 교육봉사단 파견 등 국내외를 아우르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오고 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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