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지도 역량 강화로 학습 격차 해소
현장 적용력 높이는 실습 중심 프로그램
기초학력은 성장의 토대… 교사 전문성 제고
기초 수학에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교사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심화 연수가 대전에서 시작됐다.
대전시교육청은 9월 3일~11월 20일까지 2025 초등 기초수학교육 전문가 양성 직무연수(심화과정)를 운영하며, 교사들이 학생 맞춤형 지도를 더욱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과정은 기존 기본과정을 수료한 초등교원 16명이 참여한다. 연수는 원격 쌍방향 수업과 집합 연수를 혼합해 30시간으로 구성됐으며, 이론 전달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습 중심으로 짜여졌다. 특히 수감각 형성의 취약함, 연산 기본기의 부족, 수학에 대한 불안감으로 학습 참여가 어려운 학생들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맞춤형 지도를 설계할 수 있는 방법론이 핵심적으로 다뤄진다.
지난 13일 열린 집합 연수에서는 컨설턴트와 교사가 함께 참여해 실제 아동 사례를 바탕으로 정서·행동·인지적 배경을 종합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 참여한 한 교사는 "학생의 출발점을 보다 정확히 이해할 수 있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며, 향후 더 다양한 연수 기회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성만 초등교육과장은 "기초학력은 모든 학습의 뿌리이자 아이들의 성장을 지탱하는 토대"라며 "모든 학생이 뒤처지지 않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교사들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이한영기자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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