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지도 역량 강화로 학습 격차 해소
현장 적용력 높이는 실습 중심 프로그램
기초학력은 성장의 토대… 교사 전문성 제고

▲ 기초학력 심화과정
▲ 기초학력 심화과정

기초 수학에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교사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심화 연수가 대전에서 시작됐다. 

대전시교육청은 9월 3일~11월 20일까지 2025 초등 기초수학교육 전문가 양성 직무연수(심화과정)를 운영하며, 교사들이 학생 맞춤형 지도를 더욱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과정은 기존 기본과정을 수료한 초등교원 16명이 참여한다. 연수는 원격 쌍방향 수업과 집합 연수를 혼합해 30시간으로 구성됐으며, 이론 전달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습 중심으로 짜여졌다. 특히 수감각 형성의 취약함, 연산 기본기의 부족, 수학에 대한 불안감으로 학습 참여가 어려운 학생들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맞춤형 지도를 설계할 수 있는 방법론이 핵심적으로 다뤄진다.

지난 13일 열린 집합 연수에서는 컨설턴트와 교사가 함께 참여해 실제 아동 사례를 바탕으로 정서·행동·인지적 배경을 종합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 참여한 한 교사는 "학생의 출발점을 보다 정확히 이해할 수 있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며, 향후 더 다양한 연수 기회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성만 초등교육과장은 "기초학력은 모든 학습의 뿌리이자 아이들의 성장을 지탱하는 토대"라며 "모든 학생이 뒤처지지 않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교사들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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