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일 원주시 오크밸리, 심폐소생술 전국 최고 입증
충남 태안소방서는 17일 원북면여성의용소방대 이미현·이미자 대원이 16~17일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열린 11회 전국 의용소방대 강의경연대회에서 심폐소생술 분야 대상(1위)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소방청과 전국의용소방대연합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전국 16개 시·도의 대표 530여 명이 참가해 의용소방대원들의 강의 역량과 안전 교육 능력을 겨뤘다.
태안을 대표한 이미현·이미자 대원은 '사랑하는 우리가족을 위한 최고의 보험, 심폐소생술'을 주제로, 심폐소생술을 보험에 빗댄 독창적 강의를 선보였다. 현장감 있는 시연과 재치 있는 구성으로 청중의 공감을 이끌어냈으며, 심사위원들로부터도 "군민 누구나 쉽게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강의"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성과는 심폐소생술 교육의 중요성이 높은 태안 지역 특성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태안은 고령 인구와 농·어촌 주민이 많은 만큼,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초기 대응이 곧 생명을 살리는 결정적 요인이 된다. 이미현·이미자 대원은 평소에도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주민들과 학생들에게 실습형 안전 교육을 꾸준히 이어왔으며, 이번 대상은 그간의 노력이 전국 무대에서 결실을 맺은 결과다.
류진원 태안소방서장은 "군민과 함께 쌓아온 교육 역량이 전국에서 인정받아 자랑스럽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의용소방대가 지역 안전문화를 선도하는 주체로서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태안=송윤종기자
송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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