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표 공공의료기관과 연금공단, 동행
환아 의료비 1000만원 기탁, 의료 지원 물꼬
건강한 미래세대, 공공의료 협력 모델 제시

▲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과_업무협약_체결식 장면
▲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과_업무협약_체결식 장면

경제적 형편 때문에 치료를 미루던 아동과 청소년에게 희망의 길이 열렸다.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은 18일 오후 2시 30분, 병원 행정동 세미나실에서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사장 송하중)과 의료비 지원 협약을 맺었다.

협약은 충청권 대표 공공의료기관인 충남대병원이 사학연금과 힘을 합쳐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학연금은 협약과 동시에 환아 의료비 1천만 원을 병원에 기탁하며 첫 지원에 나섰다.

조강희 병원장은 "아동과 청소년은 지역사회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며 "경제적 이유로 치료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의료 안전망을 더욱 두텁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전했다.

송하중 이사장은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포기하지 않고 치료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공단은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무를 실천하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아갈 계획이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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