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회 한국후계농업경영인 대전시대회 열려
농업·농협·시민 300여 명 참여해 미래 비전 논의
스마트농업 기반 조성으로 지속가능 성장 약속

▲ 이장우 대전시장, 한국후계농업경영인 대전시연합회 감사패 수상
▲ 이장우 대전시장, 한국후계농업경영인 대전시연합회 감사패 수상

19일 대전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의 미래를 고민하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29회 한국후계농업경영인 대전시대회 개회식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이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후계농업경영인 대전시연합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으며 현장은 박수와 환호로 물들었다. 농업인과 농협 관계자, 도시민 등 300여 명이 함께 모여 농업의 내일을 이야기하는 토론의 장이 됐다.

이날 무대에 선 이 시장은 농업의 가치를 국가의 뿌리로 규정했다. "농업은 국가의 생명줄을 지키는 핵심 기반"이라며 "과학수도 대전에 걸맞은 첨단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농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고, 청년 농업인들이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행사장에서는 미래 농업의 방향을 두고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청년 농업인들은 기술과 융합된 농업이 도시 세대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스마트팜과 친환경 농법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농협 관계자들 역시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교육과 금융 지원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공유했다.

이번 대회는 세대가 어우러져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모색하고, 도시와 농촌이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대전 농업의 내일은 기술 혁신과 인재 양성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키워가고 있음을 보여준 순간이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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