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굿즈·원도심 관광 결합
경제적 파급효과 수천억원
대상 수상…지방공기업 혁신 모델 부상
일자리 창출·브랜드 강화 성과 확산
대전의 상징 캐릭터 꿈돌이가 도시의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관광산업의 흐름을 바꾼 이 프로젝트는 홍보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경제를 움직이는 실질적 동력으로 성장했으며,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더해냈다. 이러한 성과는 전국적으로 주목받아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결실로 이어졌다.
성과는 행정안전부와 지방공기업평가원이 공동 주최한 공모전에서 나온 것이다. 전국 162개 기관이 제출한 223개 사례 가운데 20개만 최종 선정됐으며, 대전관광공사는 '지역자원 활용'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동시에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사는 꿈돌이를 원도심 관광 거점과 연계해 도시 브랜드를 새롭게 정립하고, 굿즈와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관광객 만족도를 높였다. 캐릭터 상품 매출은 15억 원을 넘어섰고, 관광객 비중 상승률은 지난해 대비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도 전국 10위권에 올랐다.
경제적 효과도 크다. 꿈돌이 활용 사업은 약 4천억 원 규모의 파급효과를 만들었고, 22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지역 경제와 문화가 맞물려 선순환 구조가 본격화됐다.
윤성국 사장은 "이번 수상은 행정과 시민이 함께 일궈낸 결실"이라며 "대전관광이 도시 경제를 이끄는 성장 동력이 되도록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 사례는 29일 열리는 '20회 지방공공기관의 날' 행사에서 전국에 소개될 예정이다. /대전=이한영기자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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