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를 아우르는 평생학습의 장
건양대와 손잡고 충남라이즈 사업 본격화
교육으로 성장하는 명품도시 비전
초가을 아침, 건양대학교 평생교육원 계룡대학습관에 학구열이 가득 번졌다.
충남 계룡시가 마련한 'YES! 계룡 시민대학'이 문을 열며, 배움을 향한 시민들의 열정이 다시 한 번 도시의 공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시민대학은 오는 12월 5일까지 모두 10차례 운영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배움터로 꾸며졌다. 올해는 70명의 시민이 등록해 인문·교양, 의학, 경제, 문학, 문화탐방 등 폭넓은 분야를 함께 탐구하며 삶의 지혜를 쌓아갈 예정이다. 강의는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시민 개개인의 자기계발과 공동체적 성장을 동시에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과정은 건양대학교와 협력해 추진하는 '충남라이즈' 사업의 일환이다. 계룡시는 지난 7월 해당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 7천만 원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평생학습 인프라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청소년 영어·스키캠프, 디지털 전환 교육,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학습 모델이 속속 추진될 예정이다.
이응우 계룡시장은 개강식에 참석해 "YES! 계룡 시민대학이 시민 여러분의 삶에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더하길 바란다"며 "평생학습을 통해 시민이 함께 성장하고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명품 교육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배움의 열기가 뜨겁게 피어오른 이번 개강은 계룡이 '평생학습도시'로 나아가는 분명한 신호탄이다. 삶 속에서 지혜를 나누고 배우는 이 과정은 도시의 미래를 견인하는 든든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계룡=이한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