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생필품·가공식품·주류까지 총력전
앱 이용자도 폭증…1차 지급 효과에 기대감 커져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을 앞두고 편의점 업계가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했다. 1차 지급 당시 매출 증가 효과를 확인한 만큼 생필품부터 주류까지 전방위 할인 공세에 나서며 소비자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GS25, PB 생필품 최대 62% 할인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2차 소비쿠폰 지급 시기에 맞춰 자체 브랜드(PB) '리얼프라이스' 생필품 10종을 대상으로 QR코드·제휴카드 결제 시 2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달걀, 두부, 우유, 화장지 등 주요 일상용품과 쿠키류가 포함된다.
또 인기라면 19종을 대상으로 1+1·2+1 프로모션을 운영하며,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62.5% 할인도 가능하다. 추석을 겨냥해 10만 원 소비쿠폰 액수에 맞춘 실속형 선물세트도 함께 선보인다.
CU, 라면·즉석밥부터 와인까지
BGF리테일의 CU는 라면·즉석밥·간편식(HMR)·생활용품·주류 등 생활 밀접 품목을 중심으로 최대 69% 할인을 예고했다. 특히 화장지 품목의 할인 폭이 두드러진다.
예를 들어 △깨끗한나라 촉앤감 시그니처 30롤 1만900원 △크리넥스 울트라 클린 30롤 2만4000원 △잘풀리는집 순수 30롤 1만2900원 등이다.
컵라면 11종 6입 번들은 33% 할인, 와인과 양주 등 주류 10여 종은 10~30% 할인이 적용된다.
세븐일레븐·이마트24 전방위 할인
세븐일레븐은 '민생회복 초특가전 시즌2'를 열고 2200여 개 상품에 대한 가격 혜택을 제공한다. 애호박, 달걀, 양파, 깐마늘, 감자, 깻잎 등 신선식품 10여 종은 최대 20% 할인, 냉동육류 4종은 평균 15% 할인된다. 생활필수품 20종은 1+1 행사와 함께 가격 할인이 적용된다.
이마트24는 이달 말까지 총 3021종 상품을 대상으로 1+1, 2+1 증정 및 할인행사를 한다. 번들 상품을 제외한 즉석밥, 죽, 냉장국, 봉지·컵라면 150여 종에 1+1·2+1 혜택이 제공되며, 행사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 시 30%, 5000원 이상 결제 시 20%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1차 소비쿠폰 효과 톡톡"…앱 사용자도 급증
편의점 업계는 앞서 1차 소비쿠폰 지급(7월) 당시 매출 상승을 크게 경험했다.
GS25의 경우 지급 첫 2주간 국·탕·찌개(냉장·냉동) 매출이 전달 대비 293% 증가했으며 김치(75%), 롤티슈(64%), 잡곡(63%), 달걀(45%)도 큰 폭으로 늘었다.
CU 역시 1차 지급 첫 주(7월 22일~28일) 일매출이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이와 함께 편의점 모바일 앱 활성 사용자 수(MAU)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와이즈앱 조사에 따르면 우리동네GS 앱은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481만명), 포켓CU 앱은 17% 증가(266만명)를 기록했다. /김재옥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