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이주정착·투자유치·일자리사업 성과, '2관왕'
충북 제천시가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행안부·국회행정안전위·(사)국가지역경쟁력연구원이 후원한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종합대상(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일자리·경제 부문에서는 투자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이 높게 평가돼 이 부문 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은 6개 부문을 대상으로 8, 9월 두 차례로 걸쳐 서류·발표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시의 ‘고려인 이주정착사업’은 기존 인구증가 정책에서 벗어나 고려인 동포를 통한 생활인구 확대와 새로운 인구유형 정착이라는 참신한 목표를 제시한 점이 큰 주목을 받았다.
시는 재외동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이주정착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한국어 회화 교육과 법률 상담지원, 초·중·고·대학 입·전학 상담 지원 등 실질적 정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투자유치 분야에서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제조·산업 도시로 변모하려는 노력이 주목받았다.
각종 투자인센티브 제공과 끈질긴 기업 유치 활동을 통해 우량기업을 유치하며 지역경제 체질 개선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일자리·경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고려인 이주정착사업과 투자유치 성과로 종합대상과 투자분야 대상을 수상한 것은 제천시 행정의 큰 쾌거”라며 “1000만 관광객 유치와 경로당 점심제공사업, 스포츠마케팅 등을 통한 지방행정대상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최근 ‘고려인 이주정착사업’이 행정안전부 정부혁신 최고사례에 선정됐다. /제천=목성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