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장배 이어 교육감배까지 2연패 쾌거
뜨거운 응원 속 땀과 열정이 빚어낸 승리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서 또 한 번 도전 나서
"마지막 휘슬이 울리는 순간, 모두의 함성이 하나가 됐다."
대전동산중학교 동산FC가 또다시 기적 같은 승리를 일궈냈다. 지난 19일 열린 '21회 대전시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축구대회' 남중부 경기에서 정상에 오르며, 교육장배에 이어 2연패의 금자탑을 세운 것이다.
이번 성과는 기록 이상의 가치를 담고 있다. 선수들의 땀과 열정, 지도진의 헌신, 학교 공동체의 응원이 하나로 모여 이뤄낸 결실이기 때문이다. 교육장배와 교육감배를 연이어 석권한 것은 개교 이래 처음으로, 학교 스포츠의 새 장을 연 쾌거라 할 만하다.
결승전은 열기로 가득했다.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응원석을 가득 메웠고, 선수들은 그 기운을 힘으로 삼아 공격과 수비에서 빈틈없는 활약을 펼쳤다. 주장 강O후를 비롯한 18명의 선수들은 집중력과 팀워크를 발휘하며 경기장을 장악했고,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제 동산FC는 오는 11월 울산에서 열리는 '18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에 대전 대표로 출전한다. 이미 선수들은 지역 무대에서 쌓은 자신감을 발판 삼아 전국 정상에 서기 위한 도전에 나설 준비를 갖췄다.
나충열 교장은 결승전 현장에서 직접 우승 메달을 걸어주며 "동산FC의 도전 정신과 열정은 학교의 자랑이자 지역사회의 자산"이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대전=이한영기자
이한영 기자
hy733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