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청, 수질 지키는 대규모 정화활동
대청호 정화활동, 100여 명 동참
세부 일정과 기관별 역할 분담
깨끗한 식수원 위한 지속적 관리

▲ 송호석 금강청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송호석 금강청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충청권 최대 식수원인 대청호가 가을을 맞아 한층 새로워졌다. 

금강유역환경청은 22일 충북 옥천군 군북면 석호리 일원에서 환경부, 옥천군,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와 함께 수변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 행사에는 약 100명이 참여해 호숫가에 방치된 쓰레기를 집중 수거했고, 수거물은 옥천군이 이송해 처리했다.

▲ 수변 정화활동 참여자들
▲ 수변 정화활동 참여자들

정화활동은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9월 22일~10월 1일)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대청호로 유입될 수 있는 오염원을 차단하고 맑은 수돗물 공급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금강환경청은 매년 정화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400kg에 달하는 쓰레기를 치워냈다.

행사는 철저한 일정에 맞춰 진행됐다. 오후 1시에 참가자들이 현장으로 이동했고, 2시 개회와 함께 송호석 청장이 환영 인사를 전했다. 이어 상수원관리과가 작업 요령을 안내했으며, 참가자들은 1시간 동안 수변을 청소했다. 마지막으로 현장 정리와 마무리 순서가 이어졌다. 일정은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됐다.

▲ 수변 정화활동 장면​
▲ 수변 정화활동 장면​

기관별 역할도 명확했다. 금강환경청은 행사 준비와 진행을 총괄하고 청소도구를 마련했다. 옥천군은 수거된 폐기물 처리에 나섰으며, 한국수자원공사는 현장 지원과 인력을 제공했다.

송호석 금강청장은 "대청호는 충청권 주민들의 주요 식수원으로, 수질을 지키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기적인 정화활동을 통해 깨끗한 물환경을 조성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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