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12월 14일까지 장한나 작가 초대전 '뉴락(New Rock)' 개최
바다의 소중함과 해양쓰레기의 심각성 알리고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 소개
충남 태안군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이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특별전을 연다.
군은 30일부터 12월 14일까지 만리포 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유류피해극복기념관(소원면 천리포1길 120)에서 장한나 작가 초대전 '뉴락(New Rock)'을 개최한다고 밝히고 군민 및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이번 특별전은 바다의 소중함을 알리고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지역사회에 소개하기 위한 것으로, 해양쓰레기 작품 20여 점과 사진, 그림, 구조물, 영상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장한나 작가는 환경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국내외 미술작가 중 가장 주목받는 인물 중 하나로, 버려진 플라스틱이 자연 속에서 돌처럼 변하는 현상을 '뉴락'이라 명명하고 이와 관련된 활발한 작품 제작 및 전시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인트로(작가 및 전시 소개, 진짜 돌과 뉴락 구별 퀴즈 영상) △뉴락 연구자의 방(작가의 시선으로 관찰한 뉴락의 기록, 뉴락의 구조적 서사) △제 색을 찾은 바다(뉴락과 물이 함께 있는 수조 전시) △신자연, 뉴락 속 개미(스티로폼 속에 서식지를 형성한 개미의 풍경) △같거나 다른(뉴락이 자연물로 편입되는 과정을 화성암 구조와 병치하며 고찰) 등으로 구성된다.
군은 전시기간 중 지역해양환경교육센터 청소년 해양환경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한 워크숍 '뉴락 리서치 랩'을 진행하고 QR코드를 통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단순 전시를 넘어 해양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국민들이 해양쓰레기의 문제점을 올바로 인식하고 해결책을 고민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별전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유류피해극복기념관☏041-670-2925로 문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태안=송윤종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