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체육관서 13회 자원봉사 어울림 한마당 개최
체육대회·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화합
지역 기업 후원, 시민 참여로 나눔의 장 더욱 풍성
시민의 든든한 버팀목, 자원봉사자에 깊은 감사
대전의 자원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거움과 나눔을 함께하는 특별한 축제를 열었다.
대전시 자원봉사연합회와 5개 구 자원봉사협의회는 23일 중구 대종로 한밭체육관에서 '13회 자원봉사 어울림 한마당'을 열었다. 연합회 소속 단체 회원 800여 명이 참여해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식전 공연에서는 금회북춤과 명인 배관호의 무대가 분위기를 달궜고, 이어진 개회식에서는 기수단 입장과 'Twist Twist' 음악에 맞춘 율동 퍼포먼스가 현장을 뜨겁게 만들었다. 내빈 소개와 국민의례, 표창 수여식, 자원봉사연합회 김영태 회장의 대회사를 거쳐 이장우 대전시장과 조원휘 시의장, 5개 구청장의 축사가 이어지며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본격적인 어울림 한마당에서는 구별 대항 체육대회가 진행돼 웃음과 응원이 교차했고, 점심 식사 후 이어진 경기에서는 참여자들이 팀워크를 발휘하며 열띤 경기를 펼쳤다. 오후에는 구별 대표팀이 무대에 올라 노래자랑을 펼쳐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으며, 마지막으로 행운권 추첨과 시상, 폐회식으로 축제가 마무리됐다.
행사는 대전도시공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캔텔, 아성산업개발㈜ 등 13개 기업과 단체가 240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해 더욱 풍성하게 꾸려졌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역의 어려운 곳마다 헌신해 주시는 자원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어울림 한마당이 봉사자 여러분에게 보람과 행복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들의 땀과 열정이 모인 이번 한마당은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었으며, 대전이 따뜻한 공동체로 성장하는 원동력이 됐다. /대전=이한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