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처음으로 마련한 ‘2025 충청북도 정원박람회’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제천한방엑스포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9월 20일~10월 19일)와 연계해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개최되며 도는 두 행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박람회장에는 △작가정원 △도민정원 △시민정원사 참여정원 등 총 5개 테마의 전시 정원이 조성되며, 정원산업 전시와 실습 위주의 체험부스, 시민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된다. 개막식은 24일 오후 4시에 열리며, 정원작가 토크쇼, 가드닝 클래스(압화·정원소품 만들기), 어린이 체험행사, 거리공연(버스킹)과 마술쇼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박람회 기간 내내 이어진다.

정원박람회답게 체험·교육 중심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반려식물 클리닉, 정원 골든벨, 정원 퀴즈쇼 등은 정원문화에 대한 도민의 흥미를 끌어올리고, 정원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정원산업 지원 확대와 정원전문가 양성, 지역 정원문화행사 지속 추진을 통해 박람회 모델을 시·군으로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정선미 충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정원박람회는 충북 정원문화의 새로운 출발점이자, 지역경제와 정원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정원을 즐기고 가꾸는 문화가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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