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에서 배우는 몰입형 영어교육
유아부터 성인까지 단계적 확장
창의성과 국제 감각을 동시에
아이들이 영어책 대신 체험 공간 속에서 뛰어놀며 배우는 시대가 온다.
대전시 동구가 지역 영어교육의 격차를 줄이고 세계 무대를 향한 인재를 키우기 위해 '글로벌 드림캠퍼스' 개관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곳은 학습실에 머무는 전통적 방식과 달리, 몰입형 체험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미래형 교육 플랫폼이다. 다양한 역할극과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창의성과 국제적 감각을 동시에 키우도록 설계됐다.
캠퍼스는 가오동 동구문화원 부지를 리모델링해 지하 1층~지상 3층까지 꾸며지고 있다. 강의실 9개, 체험실 13개, 강당과 사무실 등 다채로운 공간이 들어서며, 주제별 체험존도 마련돼 학습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2026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조직 정비가 진행 중이다.
개관 초기에는 유아와 초등생을 위한 정규 과정을 우선 운영하고, 점차 중등·성인 과정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방학 영어캠프, 창의 수학·미술 융합 수업, 단체 체험 프로그램 등 지역 맞춤형 특화 과정도 마련해 누구나 생활 속에서 영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글로벌 드림캠퍼스는 동구가 교육특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거점"이라며 "구민이 직접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미래형 영어교육 공간으로 완성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대전=이한영기자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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