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신협 정진균씨가 단양장학회에 보은(報恩)의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정씨는 지난 23일 단양군청을 방문해 “지역 청소년들이 꿈을 향해 나가는 길에 작은 힘이 되길 소망 한다”며 김문근 군수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전달된 장학금은 그가 직장생활에서 5년간 모아온 것이다.
그는 전달 과정에서 2019년 단양군청 재무과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하면서 부서 직원들의 따뜻한 격려와 세심한 지도가 지금의 직장생활을 하는데 큰 힘을 됐다고 전했다.
정씨는 “그때의 은혜를 늘 가슴에 간직해 왔고 언젠가 꼭 보답하고 싶었다”며 “단양에서 초·중·고를 모두 다니고 지금은 지역에서 일할 수 있는 것이 큰 행복이다. 그 행복한 마음으로 5년간 조금씩 모아온 돈을 장학금으로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단양장학회는 이번 사례처럼 ‘감사의 선순환’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 사업을 통해 지역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단양=목성균기자
목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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