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50% 할인·상품권 증정…가성비·프리미엄 공략 본격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주요 대형마트들이 본격적인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에 돌입한다. 각 사는 할인율과 증정 혜택을 앞세워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행사카드로 결제할 경우 품목별로 최대 30%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구매 금액대에 따라 최대 50만원 상당의 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 할인도 적용된다.
특히 롯데마트는 전체 신선식품 선물세트 물량의 75% 이상을 롯데슈퍼와 공동 소싱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과일 세트 중 5만원 미만의 실속형 제품 비중을 약 25% 확대했으며, AI(인공지능) 기술로 선별한 머스크멜론 등 이색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이마트도 같은 기간 동안 선물세트 본판매를 실시한다.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50% 할인 혜택과 함께 신세계상품권 최대 50만원까지 증정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배 선물세트는 작년 대비 가격을 약 10% 낮췄고, 그린키위·골드키위 등 일부 과일은 1+1 행사를 적용하거나 행사카드 결제 시 35% 할인을 제공한다.
홈플러스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본판매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신선식품 선물세트 중심으로 가성비 제품부터 프리미엄 라인까지 폭넓은 구성이 마련됐다. 수산물 선물세트인 김 등 일부 품목은 ‘10+1’ 증정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특히 긴 연휴 개인 고객의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구매 후 간편하게 들고 갈 수 있는 ‘핸드캐리형’ 선물세트 비중을 확대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실속형 선물세트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각 사가 행사카드, 상품권, 1+1 등 다양한 방식의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 선택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옥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