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안전기술사·산업안전지도사 나란히 취득
실무와 이론 아우른 자기계발 결실
안전 취약 현장 지원 의지 다져

현장 속에서 땀을 쏟던 한 직원이 이제는 산업안전 분야의 '희귀 인재'로 주목받고 있다. 

▲ 김경호 부장
▲ 김경호 부장

대전도시공사 안전관리실 김경호 부장이 기계안전기술사와 산업안전지도사(기계부문) 시험을 동시에 합격하며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기록을 남겼다.

합격률이 5% 안팎에 불과한 두 시험은 철저한 실무 경험과 폭넓은 학문적 이해, 전략적 사고가 동시에 요구된다. 그만큼 동시 합격은 '가능성을 넘어선 성취'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한 안전 전문가는 "기술사와 지도사를 모두 취득한 사례는 손에 꼽힌다"며 "김 부장은 기술적 노하우와 정책적 안목을 동시에 갖춘 보기 드문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김 부장은 입사 후 기계 기술 업무를 이어오다 안전관리 분야로 보폭을 넓혔다. 산업안전기사, 건설안전기사 등을 연이어 취득하며 전문성을 다져온 그는 이번 성과에 대해 "실무와 이론을 끊임없이 오가며 정리하고 적용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두 자격증이 서로 보완되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줬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특히 소규모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실제 도움이 되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도시공사 정국영 사장은 "김경호 부장의 성취는 공사의 큰 자산이자 전 직원들에게 귀감이 되는 사례"라며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인재로서 성장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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