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교통안전의 달 맞아 생활 속 안전문화 확산
승강기 안전수칙 안내로 이용객 공감 이끌어
꾸준한 실천으로, 안심할 수 있는 역으로

아침부터 발길이 분주한 천안역에 색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역을 오가는 시민들 사이로 철도 직원들이 직접 나서 안전 메시지를 전하며 작은 축제처럼 활기를 더한 것이다.

이 행사는 9월 '철도교통안전의 달'을 맞아 마련됐다. 한국철도 천안역과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공동 주관했고, 기관차승무사업소·시설사업소·전기사업소·건축사업소 등에서 모인 30여 명의 직원들이 함께했다.

▲ 한국철도 천안지구 역·사업소와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직원들이 24일 천안역에서 안전한 승강기 이용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 한국철도 천안지구 역·사업소와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직원들이 24일 천안역에서 안전한 승강기 이용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승강기 구역 곳곳에 안전 현수막을 걸고, 직접 홍보물을 나누어 주며 승강기와 철도 이용 시 지켜야 할 안전 수칙을 설명했다. 특히 아이들과 노인에게는 눈높이에 맞는 안내를 더해 안전의 의미를 보다 쉽게 전달했다.

안정신 천안역장은 "안전은 하루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실천할 때 진정한 힘을 발휘한다"며 "시민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관리와 홍보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안내 활동을 한 단계 확장해, 철도 종사자와 시민이 안전의 가치를 함께 체감하고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이어졌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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