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맞아 31가정에 긴급생계비와 물품 전달
공공기관과 시민사회 협력으로 회복 지원
정의 실현 넘어 따뜻한 사회적 연대 실천

▲ 왼쪽 두 번째 서정민 대전지방검찰청 검사장과 오른쪽 다섯 번째 김윤성 대전세종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추석 명절을 맞아 범죄피해자 가정을 방문해 생필품과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 왼쪽 두 번째 서정민 대전지방검찰청 검사장과 오른쪽 다섯 번째 김윤성 대전세종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추석 명절을 맞아 범죄피해자 가정을 방문해 생필품과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범죄 피해로 상처받은 이웃의 가정을 찾아가는 따뜻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대전지방검찰청 서정민 검사장과 대전세종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윤성 이사장은 간부진과 운영위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피해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하며 생필품과 긴급생계비를 전달했다. 

이번 활동은 피해자와 가족들이 일상에서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 지역사회의 연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올해는 31가구에 모두 1150만원 규모의 생계비와 생활용품이 지원됐다. 여기에 한국조폐공사 ID본부와 강기태·남윤제 운영위원이 후원한 음료 세트와 위생용품 등 250만원 상당의 물품도 함께 전달돼 온정이 더해졌다.

대전세종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윤성 이사장은 "범죄 피해는 한순간에 가정을 무너뜨릴 수 있지만, 이웃의 관심과 나눔이 새로운 희망의 불씨가 될 수 있다"며 "피해자들이 용기를 내 다시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대전지방검찰청 서정민 검사장은 "피해자와 가족들이 사회 속에서 고립되지 않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민과 관이 협력해 피해자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힘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지검과 대전세종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매년 명절마다 피해자 가구를 찾아 경제적·정서적 회복을 돕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함께 걷는 동행'이라는 실천을 펼치고 있다. /대전=이한영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