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형 영유아 긍정행동발달 프로젝트 활발히 추진

 

충남 천안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도 중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충남형 영유아 긍정행동발달 프로젝트를 올해도 적극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영유아 발달 과정에 조기 개입해 양육자와 교사, 어린이집이 함께 협력함으로써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보육교직원 대상 역량 강화 교육과 개별·집단 컨설팅, 교사용 행동발달평가도구(C-TRF) 지원 등이 활발히 진행됐다.

이를 통해 교사들의 발달 지도 전문성이 높아지고 어린이집 차원의 발달지원 역량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양육자 참여도 크게 늘었다.

발달코디네이터 사업을 비롯해 부모 교육, 부모 양육상담, 부모용 행동발달평가도구(CBCL) 지원이 이어지면서, 가정에서는 자녀 발달 특성을 더 정확히 이해하고 양육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며 긍정적인 양육 태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

상담에 참여한 한 양육자는 "아이의 행동에 어떤 도움을 줘야 할지 상담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변화도 크게 보였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전문가의 시선으로 아이의 발달을 전반적으로 점검할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센터는 이 같은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오는 10월 1일부터 24일까지 한 달간 양육자를 대상으로 '부모 성장 일기' 숏폼 공모전을 개최한다.

충남형 영유아 긍정행동발달 프로젝트에 참여한 양육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양육자와 영유아가 함께한 성장의 순간을 짧은 영상으로 기록해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은 더 많은 양육자가 본 사업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자녀 이해를 넓히고, 긍정적인 양육 태도를 실천하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영상 규격과 세부 안내는 각 지역 육아종합지원센터(천안·서산·아산·충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인우 센터장은 "공모전을 통해 가정 속 소중한 자녀의 발달 이야기가 공유되고 확산되길 바란다"며 "이를 계기로 긍정적 양육 실천이 확산되고 지역사회에 건강한 양육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천안=김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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