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검사국, 시민 먹거리 안전 직접 확인
허위표기·위생관리 등 집중 지도
안심할 수 있는 명절 장보기 환경 조성

▲ 사진 가운데 나경호 농협중앙회 대전검사국장이 서부농협 하나로마트를 찾아 매장에 진열된 식품의 원산지 표기와 안전 관리 상태를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 사진 가운데 나경호 농협중앙회 대전검사국장이 서부농협 하나로마트를 찾아 매장에 진열된 식품의 원산지 표기와 안전 관리 상태를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명절을 앞둔 하나로마트 매장이 꼼꼼한 점검으로 분주해졌다. 농협중앙회 대전검사국이 식품안전 관리에 나서며 소비자 신뢰 확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24일 대전검사국 나경호 국장은 서부농협 하나로마트 변동점을 찾아 식품 안전 실태를 직접 확인했다. 이번 점검은 매장을 돌며 눈으로 확인하고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돼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히 반영했다.

점검 항목은 소비자가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부적합 상품 진열 여부와 원산지 허위·거짓 표기, 소비기한이나 제조일자 조작 가능성, 허위·과대광고 게시물, 전반적인 위생 관리까지 꼼꼼히 살폈다. 이는 한순간의 방심이 시민 건강과 직결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나경호 국장은 "지역 조합원과 직원들의 노력이 있기에 농협이 신뢰를 이어갈 수 있다"며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위해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추석을 맞아 시민들이 걱정 없이 장을 볼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대전검사국은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10월 2일까지 지역 내 모든 농·축협 하나로마트를 대상으로 식품안전 현장 점검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안전한 명절 먹거리와 함께 지역 사회 전반의 소비자 신뢰 회복에도 힘을 보태겠다는 구상이다. /대전=이한영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