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포크삼겹살대잔치·군가경연대회 등 큰 호응… 가을 대표축제 자리매김

▲ 증평인삼골축제 홍삼포크삼겹살대잔치 모습.
▲ 증평인삼골축제 홍삼포크삼겹살대잔치 모습.

 

'찐맛 찐잼'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32회 증평인삼골축제가 4일간의 열기 속에 2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보강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콘텐츠의 완성도와 관람객 참여도를 높여 충북 가을 대표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축제는 '하루마다 새로운 축제'라는 콘셉트로 매일 다른 테마와 스토리라인을 선보였다.

첫날 '건강데이'에서는 지역 가수 장도현의 공연과 인삼골합창제가 열렸고 증평군청 직원들이 참여한 깜짝 합창 무대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둘째 날 '매력데이'에는 인삼골사생대회, 백곡 김득신 백일장, 개막식과 불꽃놀이, 열린콘서트가 이어졌다. 

퀸 와사비·조성모·소유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으로 현장은 축제 열기로 가득 찼다.

셋째 날 '문화·열정데이'에는 홍삼포크 삼겹살대잔치, 전통 씨름, K-POP 국제청소년페스티벌 등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특히 올해 처음 열린 '전국 군가 경연대회'는 증평의 군사도시 정체성을 살린 프로그램으로 12개 팀이 참가해 큰 주목을 받았다. 

특전사 출신 3대 가족이 함께 무대에 오른 '가족 군가' 무대는 관람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마지막 날 '화합·희망데이'에는 인삼골 장사씨름대회와 주민화합 건강올림픽, 전국인삼골가요제가 열리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또 축제 기간 동안 EDM과 퍼포먼스를 결합한 인맥파티가 4일간 진행돼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는 '증평 인싸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질 좋은 인삼과 지역 농·특산물을 구매하려는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정말 많은 분들이 축제를 찾아주셨고, 이는 증평인삼골축제가 콘텐츠 다양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증평만의 색깔과 이야기를 담아 세계가 공감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증평=곽승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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