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위원회 출범, 9~13세 아동 20명 위촉
권리 교육과 지역 탐방 활동으로 첫 활동 시작
최충규 구청장 "아동 의견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

▲ 최충규 대덕구청장(사진 두 번째 줄 왼쪽 네 번째)과 아동참여위원회 위원들이 ‘3기 아동참여위원회 위촉식 및 1차 정기회의’ 후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 최충규 대덕구청장(사진 두 번째 줄 왼쪽 네 번째)과 아동참여위원회 위원들이 ‘3기 아동참여위원회 위촉식 및 1차 정기회의’ 후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아이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정책이 이제 대덕구 행정의 새로운 동력이 되고 있다.

대전시 대덕구는 지난 27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3기 대덕구 아동참여위원회 위촉식'과 함께 1차 정기회의를 열고, 아동이 직접 참여하는 정책 거버넌스의 문을 활짝 열었다. 

이번에 선발된 9~13세 아동 20명은 앞으로 2년 동안 아동복지와 건강 증진, 아동친화 도시환경 조성 등 다양한 주제에서 목소리를 내고 이를 구정에 반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첫 회의에서는 아동 4대 권리(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에 대한 교육이 진행돼 위원들이 권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주체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기초를 다졌다. 이어 조별 프로그램인 '대덕구 알아보기'를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 명소를 직접 조사하고 발표하며 스스로 살아가는 지역을 더 깊이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 최충규 대덕구청장이 27일 구청 대회의실에 열린 ‘3기 아동참여위원회 위촉식 및 1차정기회의’에서 인사를 전하고 있다
▲ 최충규 대덕구청장이 27일 구청 대회의실에 열린 ‘3기 아동참여위원회 위촉식 및 1차정기회의’에서 인사를 전하고 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아이들의 웃음이 있는 지역사회는 그들의 의견을 존중할 때 가능하다"며 "대덕구는 아동이 제안한 생각을 행정의 중심에 반영해, 권리와 참여가 보장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덕구는 2022년부터 아동참여위원회를 운영하며, 아이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왔다. 구는 위원회 활동을 통해 아동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감을 배우고 권리를 존중받는 문화를 확산시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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