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여 명 시민 참여, 공연·체험·불꽃쇼로 축제 분위기
조원휘 의장 "유네스코 지정 갑천, 대전의 미래 자산"
자연 보존과 생태공간 확충에 의회의 역할 약속
대전의 중심을 흐르는 갑천이 시민에게 또 다른 얼굴을 내보였다.
생태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휴식 공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드디어 문을 열며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27일 열린 개장식은 수변광장을 가득 메운 6000여 명의 시민과 지역 인사들이 함께한 가운데 펼쳐졌다. 전문 예술인들의 무대를 시작으로 경과보고와 내빈 인사, 개장 세리머니가 차례로 이어졌고, 이어진 프로그램에서는 유명 가수 공연과 화려한 불꽃놀이, 레이저쇼, 체험 부스까지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은 "생태호수공원의 근간인 갑천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생태 수문학 시범유역에 이름을 올린, 세계가 인정한 특별한 공간"이라며 "이는 대전의 축복이자 미래를 위한 귀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조 의장는 또 "한밭수목원과 장태산 자연휴양림, 계룡산 수통골은 이미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생태 공간으로 자리 잡았고, 이번 호수공원 개장은 그 흐름을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자연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환경 보존과 생태 공간 확충에 의회의 모든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개장으로 갑천생태호수공원은 휴식과 생태, 문화가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으로서 대전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새로운 얼굴이 되고 있다. /대전=이한영기자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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