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과 대전지역 대학 3곳이 교육부의 마지막 '글로컬(Global+Local) 대학 30' 사업에 선정됐다.
교육부는 28일 △ 순천향대 △ 충남대·국립공주대(통합) △ 경성대 △ 전남대 △ 제주대 △ 조선대·조선간호대(통합) △ 한서대 등 7개 모델(9개 대학)을 2025년 글로컬 본지정 대학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2023년과 2024년 각각 10곳의 글로컬대학을 선정한 바 있다.
올해는 총 18곳(25개 대학)을 예비지정대학으로 선정한 뒤 실행계획서 평가 등을 통해 7곳을 최종 선발했다.
이번 공모에서 충남대·공주대는 국립대 통합과 대규모 벽 허물기를 통한 산학연 글로컬 생태계 구축과 '충청 지산학연 협력 혁신 플랫폼' 기반으로 지역 주도의 미래 성장 모델을 제시했다.
순천향대는 'AI 의료 융합 글로벌 수도 구현 선도대학'을 목표로, AI의료융합혁신교육원 설립을 통한 학사 구조 혁신, AI 의료 융합 인재 파이프라인 구축 등을 내걸었다.
이번 선정으로 이로써 글로컬대학 사업은 총 27곳(39개 대학)으로 진용이 꾸려졌다.
글로컬 30은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 비수도권 대학을 선정해 5년간 각 1000억원을 지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글로컬대학에 지정된 대학들은 각자 제안한 혁신모델을 실행할 수 있도록 교육부·지자체·대학 간 협약에 따른 재정 지원과 규제 특례를 지원받게 된다.
세계적 수준으로 발돋움할만한 역량이 있는 비수도권 대학에 '파격 지원'을 해 대학은 물론 지역소멸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것이 교육부의 목표다.
거점국립대의 경우 이른바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위해 해당 지역의 과기특성화대학·출연연·지역대학과 연계돼 5극3특 성장엔진 산업 분야의 '특성화 연구대학'이 될 수 있도록 육성된다.
한편 충북에서는 충북대와 한국교통대가 대학 통합과 산학협력 허브 역할 수행, 지역 정주 혁신선도 인재 양성 등을 기치로 사업 첫해인 2023년 글로컬30에 선정된 바 있다.
/진재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