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설명회 열고 의견 수렴
안전·편의 중심 생활 인프라 확충
주민 참여형 농촌 정비 본격화
좁은 길이 불편했던 농촌 마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충남 계룡시가 생활환경을 새롭게 단장하는 농촌생활환경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하면서, 주민과 함께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 나가고 있다.
시는 29일 도곡1리와 향한2리 마을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2차년도 사업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전체 연장 1.5km가 넘는 마을안길을 확장해 교통 안전과 보행 편의를 확보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비가 오면 도로가 미끄럽고 차량 통행이 불편하다"는 현실적인 문제부터 "농산물 출하가 한결 수월해졌으면 한다"는 바람까지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계룡시는 이러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이광욱 건설교통실장은 이번 설명회의 의의를 짚으며 "이번 사업은 일회성 기반 정비가 아니라, 주민이 직접 참여해 생활 터전을 함께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더욱 가치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 소통을 폭넓게 이어가 불편을 최소화하고, 농촌 마을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정주 환경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계룡=이한영기자
이한영 기자
hy733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