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외국인 유학생·국제예술가 참여… 한국 전통문화 세계 속으로

▲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향사장을 찾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전시관을 관람하고 있다.
▲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향사장을 찾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전시관을 관람하고 있다.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가 국내를 넘어 외국인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국제적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엑스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주한미공군 제51전투비행단 장병과 가족 2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아 국악의 흥겨움을 직접 체험했다.

이어 25일에는 서원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40여 명이 방문했고 26일에는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RISE센터가 추진한 한국문화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 유학생 300여 명과 ‘2025 한중국제예술초청’ 작가 30여 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이들은 전시관과 국악공연 관람은 물론 국악기 연주·장단 체험·전통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며 한국 전통문화의 멋과 흥을 만끽했다.

참가자들은 “국악의 깊은 울림과 다양한 체험이 인상적 이었다”며 한국문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교류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세계 속에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고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국제 교류의 장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서원대학교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충북의 문화와 산업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에 오는 9월 30일과 10월 1일에도 각각 40여 명의 유학생이 추가로 엑스포를 찾을 예정이며 내달 10일에는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이 주관하는 ‘K-문화탐방’을 통해 주한미군과 가족들이 다시 방문할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국악엑스포가 국내외 관람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며 “폐막까지 국악의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영동=손동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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