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공사 최초 안전분야 최고 자격 취득
현장 안전 관리 역량 한 단계 도약
시민 신뢰받는 '절대안전' 기반 강화

산업현장의 안전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교통공사 직원이 안전 분야 최고 권위의 자격을 손에 쥐며 주목을 받고 있다.

▲ 대전교통공사 한대현 과장
▲ 대전교통공사 한대현 과장

대전교통공사 한대현 과장(43)은 국가가 공인하는 최고 수준의 안전 전문자격증인 '산업안전지도사'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이번 시험에는 9897명이 응시했으며, 건설안전 분야 최종 합격률은 2.7%에 불과했다. 그만큼 이번 성취는 개인 차원의 결과에 그치지 않고 공사의 안전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의미가 크다.

산업안전지도사는 유해위험방지계획서와 안전보건개선계획서 작성, 건축·토목 작업의 안전 검토, 위험성 평가, 현장 지도와 교육까지 담당할 수 있는 전문가에게 주어진다. 산업재해 예방을 실질적으로 이끌 수 있는 만큼 현장 안전 관리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2007년 입사한 한 과장은 이미 토목시공·건설안전·국제 분야 기술사 자격을 모두 취득한 베테랑으로, 대전시와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등 정부기관의 안전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아왔다.

한 과장은 "교통공사 특성상 건축, 토목, 기계, 전기, 통신 등 다양한 공사가 동시에 진행된다"며 "그 과정에서 협력업체의 안전 관리까지 책임질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이 필요했다. 이번 자격 취득을 계기로 현장 안전 문화를 더욱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교통공사의 '절대안전' 실현을 앞당기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대전교통공사는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현장 중심의 안전 체계를 더욱 공고히 다져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발전해 나아가겠다는 계획이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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