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공사 최초 안전분야 최고 자격 취득
현장 안전 관리 역량 한 단계 도약
시민 신뢰받는 '절대안전' 기반 강화
산업현장의 안전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교통공사 직원이 안전 분야 최고 권위의 자격을 손에 쥐며 주목을 받고 있다.
대전교통공사 한대현 과장(43)은 국가가 공인하는 최고 수준의 안전 전문자격증인 '산업안전지도사'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이번 시험에는 9897명이 응시했으며, 건설안전 분야 최종 합격률은 2.7%에 불과했다. 그만큼 이번 성취는 개인 차원의 결과에 그치지 않고 공사의 안전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의미가 크다.
산업안전지도사는 유해위험방지계획서와 안전보건개선계획서 작성, 건축·토목 작업의 안전 검토, 위험성 평가, 현장 지도와 교육까지 담당할 수 있는 전문가에게 주어진다. 산업재해 예방을 실질적으로 이끌 수 있는 만큼 현장 안전 관리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2007년 입사한 한 과장은 이미 토목시공·건설안전·국제 분야 기술사 자격을 모두 취득한 베테랑으로, 대전시와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등 정부기관의 안전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아왔다.
한 과장은 "교통공사 특성상 건축, 토목, 기계, 전기, 통신 등 다양한 공사가 동시에 진행된다"며 "그 과정에서 협력업체의 안전 관리까지 책임질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이 필요했다. 이번 자격 취득을 계기로 현장 안전 문화를 더욱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교통공사의 '절대안전' 실현을 앞당기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대전교통공사는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현장 중심의 안전 체계를 더욱 공고히 다져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발전해 나아가겠다는 계획이다. /대전=이한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