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광형 표지판 등 11개 사 참여
시험구매로 판로개척·지역경제 선순환 기대
충북 청주시가 지역 중소기업이 개발한 우수·혁신 제품을 먼저 시험 구매해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29일 서원구청 대회의실에서 테스트베드 구매상담회를 개최했다.
상담회는 지역기업이 개발한 혁신제품과 기술을 수요부서에 소개하고 실제 구매로 연계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23개 부서와 중소기업 11개 사가 참여했다.
테스트베드 사업은 지역기업이 개발한 우수제품이나 혁신제품이 판로 확보가 어려울 때 공공기관이 먼저 시험 구매해 기업 성장 기반을 다지도록 돕는 제도다.
기업은 이 사업으로 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제품 완성도를 높여 경쟁력 강화와 국내·외 시장 진출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
이날 지역기업이 개발한 우수·혁신 제품이 다양하게 소개됐다.
㈜태강기업의 소형 청소차, ㈜아시아나노텍의 친환경 화재진압 제품, ㈜충청의 AI 시공 로봇 등이다. 이외에도 ㈜본시스, (주)F/L테크, ㈜뉴테스, ㈜골든아워, 보행매트혁신연합 친환경 방초매트 코리아, 다산조명, 명진산업, ㈜에스앤뉴 등의 기업이 제품을 선보였다.
시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살아야 고용 창출과 소비 진작이 이뤄지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이어져 지역경제 선순환이 일어난다”라며 “이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은 ‘판매 불확실성’보다는 ‘제품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수 있어 기업안정과 기술혁신 등 이득을 얻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 참여기업 관계자는 “노력해서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홍보할 기회가 부족해 늘 안타까웠다”라며 “이런 사업을 통해서 우리 노력의 결실을 잠재적 고객인 청주시 공무원에게 알릴 좋은 기회였다”라고 전했다.
/박장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