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지키는 '불조심 선물' 소화기 400여 대 지원
지역 취약계층에 기부금 1200만원 전달, 온정 전해
집수리·치료비 후원·묘역정비, 사회공헌 발걸음

추석을 앞둔 지역사회에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가 특별한 선물을 내놓았다.

안전을 지키는 장치와 함께 따뜻한 나눔이 어우러진 이번 지원은 아이들과 이웃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있다.

이번 지원의 핵심은 '아이들의 안전'이다. 본부는 대전 지역아동센터 136곳에 통학차량과 생활공간에 비치할 수 있는 소화기 400여 대를 전달했다. 화재는 언제, 어디서든 예고 없이 닥칠 수 있기에 작은 장치 하나가 아이들의 생명을 지켜낼 수 있는 든든한 방패가 된다. 학부모와 교사들은 "명절을 맞아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 큰 위안이 된다"고 반겼다.

▲ 기탁식 장면. 사진 좌측부터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 임종범 고객부장, 지역아동센터 대전지원단 장진경 단장
▲ 기탁식 장면. 사진 좌측부터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 임종범 고객부장, 지역아동센터 대전지원단 장진경 단장

온정의 손길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본부와 지사 직원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1200만원의 기부금은 지역의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됐다. 쌀과 생활필수품, 난방비 지원 등으로 쓰일 예정이어서, 경기 침체와 물가 부담으로 힘겨운 가정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혜옥 본부장은 "우리의 작은 정성이 모여 이웃들의 명절이 조금이나마 따뜻해지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며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는 매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옥천군 주거 취약계층 집수리 봉사, 대덕구 장애아동 치료비 지원, 국립대전현충원 묘역 정비 등은 이미 지역에 깊이 뿌리내린 활동이다. 이번 추석 지원 또한 그러한 노력의 연장선에 있으며, '안전과 나눔'이라는 가치를 현실로 구현하는 또 하나의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이번 행보는 지원에 그치지 않고, 안전으로 미래를 지키며 나눔을 통해 공동체의 가치를 되살리는 실천이다. 이는 지역사회의 회복력과 연대 의식을 키우는 밑거름이 되고 있으며,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의 꾸준한 노력에 지역민들의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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