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기부로 마련된 선물세트 전달
보호자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 전해
충남대병원, 충청권 소아청소년암 거점병원 돌봄 확대
민족 대명절을 앞두고 KT충남·충북광역본부가 따뜻한 손길을 보탰다.
29일 오후, 이창호 본부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충남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완화의료센터를 찾아 오랜 병간호에 지친 보호자들에게 정성이 담긴 선물세트를 전달하며 따뜻한 명절 인사를 건넸다.
이번 나눔은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마련됐다. 환아 곁을 묵묵히 지켜온 보호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의 의미를 담았다. 행사 현장에는 고된 치료 과정을 함께하는 보호자들에게 작지만 큰 힘이 될 따뜻한 격려가 이어졌다.
이창호 본부장은 "지역사회의 이웃으로서 함께 고통을 나누고 작은 위로가 되고자 이번 자리를 준비했다"며 "KT는 기업 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꾸준히 사랑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대학교병원 조강희 병원장은 "KT충남·충북광역본부 임직원들의 진심 어린 마음이 보호자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은 관심이 힘든 치료 과정 속 환자와 가족에게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충남대병원 소아청소년완화의료센터는 2020년 보건복지부 지정 이후 '늘봄나래'라는 이름으로 운영 중이다. 암과 중증 희귀질환을 겪는 만 24세 이하 환자와 가족들에게 고통을 줄이는 다양한 완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충남대병원은 2024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충청권 소아청소년암 거점병원으로 지정돼 전문 진료팀을 구성하고 다학제 진료를 통해 환자들에게 전주기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병원 측은 안정적인 치료 환경을 조성해 환자와 가족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대전=이한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