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니 본사서 2회, 센서 네트워킹 포럼 열려
수요·공급기업 협력 강화로 산업 생태계 확장
현장 견학 통해 실질적 기술 접점 확인
대전의 산업 현장이 로봇과 AI 센서 기술로 새로운 활력을 얻고 있다. 30일 유성구 트위니 본사에서 열린 '2025, 2회 센서 네트워킹 포럼'은 기업과 전문가들이 모여 협력의 비전을 공유한 자리였다.
대전시는 나노종합기술원과 함께 이번 포럼을 마련해 로봇·AI 센서 기업과 연구기관, 산업계 전문가 등 30여 명을 초청했다. 이번 행사는 교류의 성격을 확장해 기술 협력과 공급망 확대라는 구체적 목표에 방점을 찍었다."
첫 순서는 등록과 인사말로 시작됐다. 이어 트위니 천영석 대표가 자율주행 물류로봇 기업으로서의 성장 과정과 센서 수요를 발표했고, K-Sensor 사업 참여기업인 람다원, 아이디케이랩, 아이쓰리시스템, 웨이옵틱스, 한국센서연구소가 자사 기술과 신제품을 차례로 선보였다. 발표가 이어지는 동안 현장의 열기는 점차 고조됐다.
발표 이후 열린 간담회에서는 각 기업이 산업 현장에서 마주하는 과제와 협력 가능성을 허심탄회하게 공유했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트위니 시설·제품 견학에서는 자율주행 로봇이 실제로 가동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하며 기술 융합의 가능성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한문교 전략산업정책과장은 "이번 포럼은 로봇과 AI 센서 기업들이 서로의 역량을 연결해 새로운 시장을 열 수 있는 발판이 됐다"며 "대전이 첨단 센서산업의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트위니 천영석 대표는 "참여 기업들과의 만남을 계기로 협력 체계가 더욱 견고해졌다"며 "자율주행과 물류로봇 분야에서 센서 활용을 넓혀가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정기적인 포럼과 간담회를 이어가며, 로봇·AI 센서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기업 간 협력을 촉진하는 전략적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대전=이한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