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관현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온 오케스트라 상상이 오는 10일 오후 5시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주무대에서 대표 시리즈 '한국의명곡전11 : The XI Awakening'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충청북도와 충북문화재단, 증평군,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가 후원하고 오케스트라 상상이 주최·주관한다.
'깨어남(Awakening)'이라는 부제를 내건 이번 무대에는 한국음악계를 대표하는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국악 최연소 대통령상 수상자인 성한여름이 아쟁 협연자로 나서며, 유럽 초청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사물놀이 팀 청명이 무대의 에너지를 더한다.
여기에 유용성 지휘자가 이끄는 오케스트라 상상이 함께하며 전통과 현대, 동서양의 감각이 어우러지는 웅장한 사운드를 완성한다.
공연 프로그램은 작곡가 박범훈의 대표작들로 구성됐다.
△오케스트라와 국악기의 선율이 교차하는 '오케스트라 아시아를 위한 뱃노래'△김일구류 전통을 계승한 '김일구류 아쟁산조를 위한 협주곡"△사물놀이의 역동성과 현대적 구성이 돋보이는'사물놀이를 위한 협주곡 '신모듬' 전악장'등이 무대에 오른다.
2013년 시작된 '한국의명곡전' 시리즈는 국악관현악의 대중화와 예술적 깊이를 동시에 추구하며 한국음악의 지평을 넓혀왔다.
11번째를 맞는 이번 공연은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국악의 확장성과 창의적 해석을 제시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2025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충청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완성도를 높였다.
증평군 공연장상주단체인 오케스트라 상상은 창작 레퍼토리 개발, 청소년·시민 음악교육, 국제교류,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지역과 세계를 잇는 예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단체 측은 "국악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시대와 호흡하는 음악을 만들겠다"며 이번 무대가 한국음악의 미래를 함께 상상하고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증평=곽승영기자

